비오는 어느날.....
우산을 이리저리 고쳐쓰며 사진을 찍는다.
" 오늘은 날씨가 흐려 올라가셔도 안개밖에 안보이는데 그래도 가실래요? "
" ... "
조금만 다르게 보면 신기해지는 세상이다.
난 그져 우리의 눈을 속일 뿐이다.
마음속 갈증도 떨구어 낼 만큼의 많은 물방울
블랙의 색감이 짙어질수록
보이지 않던 세상의 그림자가 보인다.
소소했던 일상을 떠나 신기한 일상으로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떠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라도.
어느샌가 자연은 내가 처음인양 깨끗이 지워놓기에.
난 항상 그곳을 처음 발견한 콜롬버스가 된다.
'렌즈로 보는 일상 > 세상과 나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주 부석사 / 안동 월령교 (4) | 2009/12/14 |
|---|---|
| 비오는 흐린날 - 남해 용문사 / 남해 바람흔적미술관 (0) | 2009/12/03 |
| 전남곡성 기차마을.그리고 광한루 (2) | 2009/11/13 |
| 예천 회룡포마을. 용문사 (4) | 2009/10/13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