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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른 벗꽃놀이를 다녀왔다. 혼자서.......갑자기 친구가 보고 싶어질때.......
물론 이곳에도 친구가 많기는 하지만.......그래도 부담없이....언제나 웃으며 반겨주는 친구들이 전국에 있다는 것......그것이 내 삶의 힘이 된다.

술을 한잔 했다.......그리고 진해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밝은 목소리로....반겨준다.
다음날 짐을 꾸리고......무작정 떠난다. 지금 하던 작업본을 외장하드에 담는다...그리고 옷가지를 챙기고 차에 시동을 건다.
네비게이션을 작동하고............엑셀을 서서히 밟는다.
난 국도를 사랑한다. 혼자라서 더욱 그렇듯......사람들의 풍경이 너무 좋다. 가창....청도....밀양.....한참을 지나....진해에 다다른다.

한친구는 마지막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한친구는 회식을 기다리고 있고.....
둘이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술집에 참한 이슬이가 없다는것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 친구가.....도져히 못참겠던지.....회식자리를 박차고 우리와 합류한다.

머리끝까지 취기가 감도는 가운데 우리는 자리를 일어나 가무를 즐기는 곳으로 향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알지도 모르는 신곡들을 마구 예약을 한다. 친구이기에.....잘보일 필요가 없고...친구이기에 편하기때문에.....웃고 떠들며....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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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어 눈이 떠진다.....요리 잘하는 친구가 마트에 가서 오징어와 라면과.....사들고 맛들어진 오징어 라면을 끌여 온다. 해장과 더불어 아늑함을 가져다 준다.

바람이나 쏘일까???? 이르지만 벗꽃구경이나 떠나볼까......안민고개.....안민도로....안민터널.....
아무렴 어떠리........진해와 창원을 넘나드는 벗꽃길.......
바다나 갈까..........팔각정에 차를 주차하고.....강태공이 있는 곳으로 가서 구경도 하고......이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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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배가 고프다......장괘~를 시켜 배부르게 먹는다. 전날 남은 소주3잔을 고루 나누어 먹고는 꿀맛같은 낮잠에 빠져든다......

눈을 뜨니 저녁이다.........주방에 돌아 다니는 맥주캔을 집어든다. 나가잔다.......
저녁 10시에 술집을 찾아 어슬렁거린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게........찝찝하지만.....맛있는 소준1잔이 된다.
몇시간 동안 수다를 떨며 아릿따운 소주잔과 수많은 키스를 나눈다.....
새벽녁 집에 오니 허전하다.....친구를 조른다. 나의 성화에 못이긴 친구는 앞마당에 있던 쪽파를 뽑아들고........열심히 파전을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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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친구들아.........그날 먹은 우정......정말 고맙게.....잘~먹고......지금은 소화다 되뿌따...
미련하지.......이 나이 먹도록 저런거 요리 못하는 바보팅.....
매일 얻어만 먹어서 그런지..........ㅎㅎ

3일간의 폐인놀이가.......지난 3주간의 머리아픈 일들을 다 잊어 버리게 해줬다....
너무나 복잡하고...너무나 힘이들어.....내 자신이 힘이 드는건지...아닌지도 분간 못했는데.
신경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잇몸 함몰.................
평생 음식 체한적도 없는 놈이......3주간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술만 퍼먹었더니.....
다 엉망이 되었더구나........

난 힘들어 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좌절이란것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문득........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나에겐 포기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포기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행복한데...........내가 받은 사랑이 얼마인데........그거 언제 다 갚으려고...............
난 돌려 줄 사랑이 있기에.......이 악 물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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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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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화이~

    '포기'란 말은 배추헤아릴때 쓰는 말 ㅡ,.ㅡ

    좌절이란거 생각하지마라..
    그거 생각 날때가 좌절이다
    좌절하기에는 우린 너무 어리자나 ㅡㅡㅋ
    미안~ OTL...

    2008/03/30 23: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