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친구 환이가 에세랄에 입문을 했다.
그동안 지겹게 들어왔던 장비탓....ㅎㅎ 이제는 못하겠지......난 이미 장비탓도 렌즈탓도 잊어버렸다.
아무튼 어떻게 날씨가 이렇게 않도와 주는지....흐린거 보다는 좋았지만....너무도 추웠다.
오후 2시넘어 출발을 하려 신발을 신고 나섰는데....아차~왜이리 추운겨....
다시 기어 들어가 잊고 지내던 장갑을 꺼내어 들고.......출발했다.
환이를 픽업하고....우린 옆동네? 경주로 향했다.
어디를 갈까 잠깐 고민을 해 봤지만....마땅히........오늘따라 머리속에 지우개가 들었나 보다.
운전하는 동안 머리가 휑하니~삭막한 서부의 벌판같은 느낌......
결국 안압지로 가자...첨성대로 가자.........
나랑 같은 놈을 입양을 했는지라....그치만 저 덩치에....ㅎㅎ
무언가 비대칭..........너무 떨었더니....감기가 오려나.......편집도 싫고.......각본도 싫다 ㅡㅡㅋ
첨성대를 보고.....석빙고 가는길.....하지만.
석빙고는 보이지 않고....대갈장군만 있었다 ㅡㅡㅋ
빙시같이 나왔다고 머라드만.....원판은 불변.......
나름 나뭇잎을 던지고 스냅을 요구했으나.......컨디션 난조로 것햙기 응대, 무감각 셧
역시..............난 체력이 생명이야 ㅡㅜ
발로차~
고독한 진사가 저기도 있구나.....ㅎㅎ 열정이 있는 당신이 이 나라의 최고입니다~
바람 불지....200미리로 댕겼지.....손은 떨리지....몸도 떨리지......결국 좌절하고 말았다.
이거 뭐.......................젠장이라고 말 할 수 밖에 ㅡㅡㅋ
선명한 달을 찍고 싶었는데.....낮에 뜨는 달......어찌된게.....오늘은 ㅡㅜ
넘어가는 해~
밥을 먹고 나왔다. 맛있는 순대국밥.......순대가 독특하니 맛이 좋았다. 국물도 칼칼한게....으흐흐
딱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음식이었다.
저녁을 해결하고....안압지로 향했다. 야경까지 달려보는거지......
그러나......................역시 너무 추웠다 ㅡㅜ 오리털 파카가 그리웠고, 따뜻한 여우목도리가 그리웠다.
어찌되었든......삼각대가 하나 뿐인 관계로 환이에게 양보하고....렌즈도 양보했다. 오로지 아빠와 손각대로 찍다 보니.......
어쩔 수 없지.... iso를 1600까지 올리고....조리개를 2.8까지 개방을 하고....노이즈고 뭐고....
열심히 열심히~
황홀하다고 해야 하나? 날씨가 그렇지 않았다면......앉아서 뽀끔뽀끔 담배 한모금도 괜찮은 곳인데..
커피 한잔과 이런저런 수다.....그거이 낙인데 그려~ㅎㅎ
크로스를 바라며....연신 찍어대던데...크로스가 안나온다고 투덜투덜............
오래전.....이 기둥뒤에서 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사람을 훔쳐보던 이가 있었을 것이다.
지붕 끝에 앉아 곰방대를 물었을 장인을 생각하면......크~죽인다 죽여~
어수룩한 날 끝자락에 앉아 청산~~~~~~~이라고 읊는것도 나쁘지 않을터.....
어라.....ㅎㅎ 공사중인가봐 ㅡㅜ
몽환적인 불빛....
무척이나 추운 초 겨울이었다......온몸을 떨었더니......아직도 몸이 스산하다.....
이 스산한 핑계를 대고 동생놈들에게 건수 만들라고 문자를 날렸다.....ㅎㅎ
아~다가오는 12월........기대를 가지는 건 없지만.......행복하게 2007년을 마무리 하고 싶다.
오늘도~열심히!!!!!
참 친구들.....돈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이기는 하나....돈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다는 걸 잊지 말게나.
또한 살인마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나 자신이란 것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괜히 니 렌즈 뺐은거 같아 좀 미안했다 ㅡㅡㅋ
2007/11/19 20:30 [ ADDR : EDIT/ DEL : REPLY ]덕분에 좋은 사진 나오네 ㅋㅋ
인간이 참 간사한건지.. 나만 그런건지
400디 입양하고서는 이런 곳에서 외롭단 생각 별로 안들더라
오로지 사진 하나에만 열중할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하루였다
뺏기는 ㅡㅡㅋ 뺏는다고 내가 뺏길 놈이냐 ㅋㅋㅋ
2007/11/20 10:16 [ ADDR : EDIT/ DEL ]첫출사인데....얼마나 렌즈 마운트 해보고 싶겠냐....
나도 첨 샀을때....그때 생각나더라...
친구 좋다는게 뭐고 ㅋㅋㅋㅋ 돈드는 것도 아닌데 ㅎㅎ